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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가 새겨야 할 사자성어 (도전, 인내, 기회)

by 해피해피80 2025. 7. 30.

순망치한 이미지


창업은 불확실성과 싸우는 여정입니다. 그 길은 도전의 연속이며, 때로는 극도의 인내가 필요하고, 한순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통찰력도 요구됩니다. 고전의 지혜는 이러한 창업의 본질을 간결한 사자성어로 표현해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창업가가 마음에 새기면 좋은 사자성어를 ‘도전’, ‘인내’, ‘기회’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봅니다.


도전 – ‘불입호혈 부득호자(不入虎穴 不得虎子)’: 위험 없이는 성과도 없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새끼도 얻지 못한다”는 뜻의 ‘불입호혈 부득호자’는 창업의 본질을 꿰뚫는 사자성어입니다.
모든 창업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완벽한 준비는 존재하지 않으며, 시장은 항상 예측 불가능합니다. 성공한 창업가 대부분은 확신보다는 ‘준비된 불확실성’ 속으로 뛰어들었던 사람들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 매각 후 수백만 달러를 전기차, 로켓 등에 모두 투자하며 ‘호혈’로 뛰어들었고, 결과적으로 그 도전은 세계 산업 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는 적자를 감수하며 물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이는 기업가치 수십조 원의 성장을 이끈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불입호혈 부득호자’는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험하는 도전의 본질을 압축해 보여줍니다. 창업가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인내 – ‘우공이산(愚公移山)’: 무모함이 아닌 꾸준함의 상징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의미의 ‘우공이산’은 인내와 집념의 대명사로, 창업 여정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보통 수년간 적자, 인력 부족, 자금난 등의 현실과 싸워야 합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건 천재적인 아이디어보다 매일을 버텨내는 인내심입니다.
배달의민족은 초창기 수년간 적자 상태였지만, 꾸준한 사용자 확보와 브랜딩 전략을 지속한 끝에 결국 국내 배달 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공이산’은 창업 과정에서의 지루한 반복, 예상치 못한 변수, 남들의 조롱 속에서도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힘을 상징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는 아이템보다 더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오직 버티는 자만이 끝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기회 –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순망치한’은 표면적으로는 위기경보를 뜻하지만, 창업가에게는 관계의 중요성과 기회의 연결성을 상징합니다.
오늘날 창업은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자, 공동창업자, 초기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됩니다. 네트워크 없이는 정보도, 투자도, 시너지 효과도 얻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파트너 금융기관들과의 협업 구조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순망치한’은 단순히 의존이 아닌, 상호 생존과 협력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창업가는 시장의 흐름과 생태계를 읽고, 외부의 관계에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 것인지를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기회는 혼자 만들 수 없습니다. 좋은 사람과의 연대, 전략적 제휴,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 속에서 비로소 의미 있는 전환점이 생깁니다.


결론

창업의 길은 쉽지 않지만, 사자성어는 그 여정에 필요한 통찰을 간결하게 전달해 줍니다. ‘불입호혈 부득호자’는 리스크를 감수한 도전을, ‘우공이산’은 끈질긴 인내를, ‘순망치한’은 관계 속 기회를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철학적인 기반입니다. 창업가는 매일 결단하고, 버티고, 관계를 맺으며 기회를 읽어야 합니다. 고전의 지혜는 오늘날 창업가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