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와 도요새가 서로 물고 물리며 다투던 중, 둘 다 지쳐 움직이지 못했다. 그때 지나가던 어부가 두 마리를 한꺼번에 잡아 이득을 챙겼다. 남의 다툼에 끼어들지 않고 지켜보다가 제3자가 이익을 얻는 상황을 뜻한다.
1. 어부지리 사자성어 만화 설명
1컷
“햇볕 좋은 날, 조개가 강가에서 입을 벌리고 일광욕을 하고 있었어요.”
조개(느긋하게): “후아~ 따뜻하다. 입도 좀 벌리고 쉬어야지~”
2컷
“그때, 도요새가 나타났습니다.”
도요새(눈 반짝): “좋은 기회다! 저 맛있는 살을 쪼아 먹어야지!”
(쪼아!)
조개(깜짝): “앗! 감히 날 건드려?!”
→ 조개가 입을 ‘꽉’ 닫아 도요새 부리를 물어버림
3컷
도요새(버둥): “오늘 비 안 오면 넌 말라죽는다!”
조개(버티며): “오늘 입 안 열면 네가 굶어 죽는다!”
“서로 큰소리치며 하루 종일 싸우기만 했습니다.”
4컷
(어부가 등장해 두 녀석을 주머니에 넣으며)
어부(씨익): “싸우느라 정신없는 덕분에, 내가 둘 다 잡아버렸네. 오늘 저녁은 호강하겠다!”
“이처럼 싸우는 사이, 제3자가 이익을 챙기는 걸 바로 **‘어부지리’**라고 합니다.”
2. 어부지리 사자성어 유래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와 연나라가 서로 영토를 두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조나라 혜문왕이 “지금 연나라를 공격해야 할까?” 고민하자, 식객 **수불(蘇代)**가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조금 전 제가 길을 가다 보니, **조개와 도요새(백로 비슷한 새)**가 싸우는 걸 보았습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도요새가 달려들어 조개의 살을 쪼아 먹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조개가 껍질을 ‘꽉’ 다물어 새의 부리를 잡아버렸죠.
조개는 ‘오늘 비 오지 않으면 넌 죽는다’라고 하고, 새는 ‘오늘 껍질 안 열면 네가 죽는다’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던 사이 어부가 다가와 둘 다 잡아갔습니다.”
수불은 이 이야기를 끝내며 조나라 왕에게 말했죠.
“지금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면, 옆에 있는 진나라가 어부처럼 두 나라 모두를 집어삼킬 것입니다.”
이 말에 왕은 크게 깨닫고, 섣불리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자성어와 속담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점작소 사자성어 만화 : 억울해ㅠ (0) | 2025.09.14 |
---|---|
견마지로 사자성어 만화 : 고마워, 수고했어 칭찬 (0) | 2025.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