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을 누비며 대자연과 로컬 문화를 만끽하고 있는 여행기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 사떼, 미고랭 등 현지 음식도 정말 훌륭하지만,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진하게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글지글 굽는 소리부터 침샘을 자극하는 '한국의 삼겹살'입니다! 오늘은 자카르타와 반둥을 오가는 일정 중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에너지를 100% 충전했던 한식당, '보신명가'에서의 삼겹살 먹방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 현지 교민들이 인정하는 찐 한식당, '보신명가'
인도네시아에는 한류 열풍 덕분에 정말 많은 한식당이 있지만, 여행객의 입맛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오래 거주하신 교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진짜배기'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한 '보신명가'는 자카르타 남부와 찌까랑 등에 매장을 두고 있는 유명한 한식당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리주물럭, 삼계탕, 수육 등 든든한 '보양식' 전문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지만, 질 좋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맛집으로도 훌륭한 곳입니다.

내부로 들어서니 한국의 여느 깔끔한 고깃집이나 한정식집에 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코끝을 스치는 익숙한 고기 굽는 냄새에 벌써부터 여독이 풀리는 기분이었죠. 직원분들도 무척 친절했고, 한국인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눈물 나게 그리웠던 그 맛, 두툼한 삼겹살의 향연
보양식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오늘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삼겹살을 주문하자마자 깔리는 밑반찬들부터 감동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식자재를 사용했을 텐데도 겉절이, 나물 무침, 시원한 김치까지 완벽한 한국의 맛을 구현해 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교민들 사이에서 반찬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다웠습니다.

해외에서 먹는 돼지고기라 퀄리티를 조금 걱정했는데, 전혀 기우였습니다.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완벽한 두툼한 생삼겹살을 직원분께서 세심하게 불 조절을 해주시며 고기를 구워주신 덕분에 가장 맛있는 상태의 삼겹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상추 한 장을 손에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익은 삼겹살 한 점, 마늘, 쌈장을 푹 찍어 한입 가득 넣는 순간! 그동안의 더위와 피로가 싹 날아가는 황홀한 맛이었습니다. 고기의 육즙은 팡팡 터지고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었어요.
여기에 한국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얼큰하고 구수한 찌개 한 숟갈을 곁들이니, 여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인지 한국의 어느 맛집인지 헷갈릴 정도였답니다.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 접시에 담아내어 주시기에 옷에 냄새 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맛있어서 삼겹살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3. 반둥/자카르타 여행 중 한식이 당긴다면 주저 없이 추천!
여행 중 현지 음식에 지쳐갈 때쯤 만난 '보신명가'의 삼겹살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선 완벽한 힐링이었습니다.
- 접근성 및 서비스: 자카르타 도심이나 위성도시 쪽에서 이동하기 좋으며, 주차도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빙 센스와 친절도가 한국 식당 못지않게 매우 높았습니다.
- 추천 메뉴: 쫀득하고 육즙 가득한 삼겹살은 기본! 체력 보충이 더 필요하다면 오리 전골이나 삼계탕 등 보신명가의 시그니처 보양식 메뉴를 곁들이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자카르타와 반둥을 잇는 길고 험난한 여행 코스 속에서 제대로 된 에너지 충전소가 필요하다면, 보신명가에 꼭 들러보세요. 고소한 삼겹살 쌈과 시원한 소주 한 잔이면 남은 여행을 두 배로 즐겁게 이어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음식 가격은 한국 서울에서 일반 삼겹살집에서 먹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한국보다 좋은 서비스를 생각하면 음식 가격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