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이 없는 매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기 15번째 이야기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거대한 테마파크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MII)'에 조류, 파충류, 곤충 등 5가지 테마의 생태 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조류 생태관(Taman Burung)을 첫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거대한 돔 안에서 새들과 교감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었던 조류 생태관 방문기입니다.
1. 새들의 천국으로 들어가는 입구, 생태관 안내 맵 확인하기
조류 생태관 입구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서면,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돔 형태의 철망 구조물에 압도됩니다. 새들이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숲 하나를 통째로 돔으로 덮어 새들이 그 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게 만든 '워크인(Walk-in)' 형태의 조류원입니다.

관람을 시작하기 전, 입구에 설치된 안내 맵(Map)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공원은 인도네시아의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고, 각 구역의 기후와 생태계에 맞는 새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앵무새 구역, 물새 구역 등 동선이 꽤 길기 때문에 맵을 보며 미리 사진 찍을 스폿을 정해두고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시선 강탈! 꼬리를 활짝 편 수컷 공작새의 유혹
탐방로를 따라 숲 속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산책로를 유유자적 걸어 다니는 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독차지하는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공작새입니다.

운이 정말 좋게도, 수컷 공작새가 암컷을 유혹 하기 위해 꼬리 깃털을 활짝 펼치는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색과 파란색이 영롱하게 빛나는 수백 개의 눈알 무늬 깃털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그 크기와 화려함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철망 밖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제 눈앞 1~2미터 거리에서 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조류 생태관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3. "우리도 밥 주세요!" 호수 구역의 귀염둥이 펠리컨 무리
공작새의 화려함에 넋을 잃고 걷다 보니, 어느새 시원한 인공 호수가 조성된 물새 서식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커다란 부리 주머니가 매력적인 펠리컨들이 모여 있었는데요.

관람객이 이동하는 동선에 펠리컨 3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먹이를 달라고 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먹이를 갈구하는 펠리컨 3 총사를 보았는데, 먹이 주는 방법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먹이를 주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호수를 유유히 헤엄치다가도 관람객을 보고 먹이 낌새를 느끼고 다가오는 펠리컨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정말 좋아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4. 새들과의 완벽한 힐링 산책
따만 미니의 조류 생태관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고유의 희귀한 새들을 비롯해, 갇혀 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숲을 누비는 새들을 보며 걷는 산책은 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완벽한 힐링이었습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시거나,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는 5개의 생태 공원 중 이곳 조류 생태관(Taman Burung)을 강력하게 1순위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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